제목에 깐다라곤 하긴 했는데, 이게 까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세보고서와 비슷한데 다른게 있다면 과정을 예상하고 쓰는게 아닌 결과를 보고 하는 거에요.
처음 구상했을 때와 실제로 내용을 채운건 한참의 공백이 있기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보니 쓰긴 써야되겠고 처음 생각했던건 기억도 잘 안나고 그러지만 어쨌든 써봅니다.
-천지개벽 (전쟁: bad / 외교 : nomal )
이번기 천지개벽은 언제나 그랬듯이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장수가 적은 것도 아닌데, 매번 이렇게 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겠죠. 냉정하게 말하자면 천지개벽의 가장 큰 문제는 군주인 앵벌스 입니다. 그동안 그의 나이가 어린점도 있고 해서 특별히 뭐라하진 않았습니다만 다음기가 (한동안?) 마지막 건국이라고 하니 조금은 혹독하게 다뤄보겠습니다.
평소에 안가던 천지개벽에 용병 생활을 잠깐하면서 본게 전부입니다만, 그동안의 결과를 봤을 때 비슷했으리라고 보고. 문제점을 3가지로 압축해 보면.
① 안타까운 접속률: 초섭에서 군주에게 제일 필요로 하는 것은 접속률입니다. 최대한 많이 접해서 직위를 돌리고 지휘도 해야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죠. 학생인 신분을 생각해 봤을 때 어쩔수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접률이 구린건 구린겁니다. 학생이 접을 제일 잘 할 수 있는 방학임이었지만 별 다를건 없었습니다.
② 무계획적인 전쟁: 기본적인 계획 정도는 미리미리 공지해야되는데 전혀 없습니다. (IRC 내에서만 했을을지도 모르겠는데 일반 장수는 알수 없는 방식이니 논외로 칩니다.) 전력을 어디에 집중할지, 어떻게 싸울지, 부대는 어디에 둘지. 그런건 없고 그냥 어디랑 전쟁한다가 다인 것 같더군요.
③ 쉽게 포기하는 근성: 포기는 멸망 로그가 뜰 때까지 해서는 안되는 겁니다만, 플랑과 전쟁에서 초반에 좀 밀리는가 싶더니 게시판에 열전글이 올라오더군요. 망할거라 생각하고 미리 적으려고 했으리라 봅니다. 천개는 10년만 버티면 피구의 참전으로 충분히 할만한 상황이었습니다만, 별다른 저항 한번하지 못하고 밀렸습니다. 1, 2번의 문제와 더불어 군주가 쉽게 포기하는 듯한 인상을 주니 버틸리가 만무했죠. 몇기 전 은하국의 네시는 내정도 안된 땅 하나인 상황에서 포기하지않고 버티고 버티다가 타국의 참전을 이끌어내 대역전을 이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버텼다면 천개의 역전극이 나왔을테고 기세를 실어서 천통도 가능했을 것입니다만, 안타깝게 안됐죠.
대략 이정도구요.
천통을 할려면, 아니 적어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려면 이 3가지는 어느정도 극복을 해야됩니다.
제가 인물록-앵벌스 편에 앵벌스는 너무 오래해서 잠재력이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너무 오래하다 보니 도태되어 버린게 아닐까 싶었거든요. 아무쪼록 다음기는 그동안의 실패를 바탕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살인피구 (전쟁: very good / 외교 : nomal)
통키님의 국가도 매번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직위 돌리기라는 사기성을 행할 군주의 부재. 직장인이라는 핸디캡을 극복 못하시는 것 같고, 극복하기도 힘듭니다. 게임하자고 일을 포기할순 없는 노릇일테니...;;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플랑과 전쟁에서 초반에는 밀리는 듯했지만 이후 시종일관 밀어붙이는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장수차이를 극복하고 밀어붙이는건 그만큼 많은 장수들이 전쟁에 기여를 했기 때문이겠죠. 그런면에서 봤을 때 살인피구의 장수층이 굉장히 탄탄했습니다. 안전제일이 참전한 후 본거지인 하북이 다 날아가고 남쪽으로 기지를 바꾸기까지 했구요.
다굴만 당하지 않았다면, 외교를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
-안전제일 (전쟁: nomal / 외교 : very bad)
이번기 안전제일의 외교는 구려도 너무 구렸습니다. 초반 플랑드르국과 전쟁에서 타국에 용병을 지원 받고 휴전을 이끌어낸 것 까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살아남았으니까요. 하지만 이후에는 플랑에게 좋은 짓만 골라서 했습니다.
플랑과 피구의 전쟁에서 안전제일은 과도한 길막과 더불어 플랑국에 용병을 보냈습니다. 물론 길막은 하지 말란 룰도 없으니 상관없고, 용병 역시 피구와의 불가침 조건에 걸리진 않으니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이게 초반 도움을 받았던 살인피구국에 배은망덕한 행위가 됐다는 것입니다. 다굴을 통해 장수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플랑을 밀어붙인 피구를 멸망시킨 것은 좋았습니다만 나중을 생각하지않은 대책없는 행동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망하게 한 국가에 임관을 하고 싶을까요? 당시 피구국 내에서의 여론도 좋지 못했을 뿐더러 저라도 이런국은 가기 싫어집니다. 좀 더 깔끔하게 다굴을 했다면 유민흡수도 용이하고 최후전쟁이니 균형맞추자라는 식으로 갈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질질 끄는지. 안제가 천통할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은 피구가 멸망 때였습니다. 플랑은 계속된 전쟁으로 대부분 무기나 서적 하나 정도 뿐이었을 것이고, 안제는 오랫동안 축적한 자금을 활용할수 있는 결정적 순간인데.... 전쟁은 안하고 질질질. 플랑이 회복하고 템사고 돈 축적할 시간을 너무나 길게 줬습니다.
장수 수가 밀리는데 자금력도 비슷해지고 유민흡수도 못하고 답이 없는 한판이었습니다.
외교는 자국의 이득을 최우선해야합니다. 그러나 타국의 이득을 극대화해준 안제의 외교는 최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거죠.
(안제의 군주가 초보라고 해도 이건 좀 심했다 해서 쓰게 써봤슴.)
-플랑드르 (전쟁: nomal / 외교 : good)
많은 장수 수를 활용한 무난한 전쟁 그리고 타국을 이용한 적절한 외교. (의도하고 한건진 모르겠지만)
겉으로 보기에 플랑드르는 특별히 손댈 부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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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말고 쓰다 말고.. 3번에 걸쳐서 적었는데. 귀찮아서 영~
을파소 → 제대하고 17기 천통
Nard → 제대하고 19기 천통
얼마전 제대한 네시가 플레이할 다음기는????

몇기 전 은하국의 네시는 내정도 안된 땅 하나인 상황에서 포기하지않고 버티고 버티다가 타국의 참전을 이끌어내 <== 이때..아직도 기억나는데...금성까지 다 밀어놓고 내정된곳도 없었는데..
다 죽여놓고 한타를 끝까지 못날리다가.. 결국 용병으로 싸울 수 있는 기한이 다되어가서
네시가 더이상 전쟁 안하면 수신사를 넘기겠다 라는 약속을 하자 수신사를 받은뒤 와있는 등용장이 없어서 올턴 능강하고 떡실신했던 그때가 기억남..